기원전 69년은 그레고리력으로 나타내는 연대 중 하나로, 로마 공화국 시기에 해당한다. 이 해는 로마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시기와 겹친다.
기원전 69년은 제2차 미트리다틱 전쟁의 일환으로, 로마와 폰토스 왕국 간의 전쟁이 진행 중이었다. 미트리다테스 6세가 이끄는 폰토스 군대와 로마 군대 간의 충돌이 있었으며, 이는 로마의 세력을 확장하고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의 일부분이었다. 이 해에는 로마의 장군 루킬리우스가 폰토스와의 전투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으나, 전쟁은 여전히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정치적으로도 로마는 내분의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여러 지도자들 간의 권력 다툼이 지속되고 있었다. 이 시기의 정치적 불안정은 후에 발생할 로마 내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한편, 동방에서는 파르티아 제국과의 갈등이 지속되었으며, 로마와 파르티아의 관계 역시 이 시기 동안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원전 69년은 로마의 외교적, 군사적, 정치적 상황이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놓여 있었던 해로 평가된다.